정신건강의 기준 : 정상과 비정상

정신건강은 심리적, 감정적, 사회적 안녕함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념이다. 기준은 주관적이며, 일상생활 수행, 대인관계 품질, 감정 조절 등이 포함되고 정신건강의 측정은 문화, 개인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정신질환의 유무, 삶의 만족도 등이 평가 요소이다. 개인이 자신의 삶을 원활하게 경험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이 없는 상태로 정의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은 정신질환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정신병리가 없다면 정상 행동과 동일할 것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가정의 유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즉, 정상상태와 안녕의 상태란 주관적이며 상대적인 개념이기에 보다 정밀하게 이 개념들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 Daniel Offer와 Melvin Sabshin의 정상에 대한 관점(개념)
정상의 이론적이며 임상적인 입장에서의 기능적 관점을 구분하고 각각의 관점은 상호보완적이라고 한다.
건강한 것이 정상
․ 건강과 정상을 동일하게 바라보는 전통적인 의학적 접근법에서 나온 것이다.
․ 이는 명백한 정신병리가 나타나지 않는 행동은 정상범주 내에 있다고 본다.
이상적인 것이 정상
․ 다양한 정신기제 요소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어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는 상태를 정상으로 정의한다.
․ 이 개념에서 말하는 정상이란 자아나 초자아, 원초아 등 우리의 정신구조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적절한 기능을 하는데 있어 그 기능이 최고조에 다다를 때를 의미한다.
평균적인 것이 정상
․ 주로 심리학과 생물학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표준화된 성격 검사와 같이 구체적인 행동이나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 전체 점수를 구한 후 수학적인 정규분포곡선을 이용하여 해당되는 사람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보는 통계학적 원칙을 적용하는 개념이다.
변화의 과정이 정상
․ 대부분의 행동과학과 사회과학에서 견지하고 있는 이 개념은 정상을 일정한 시점에서 단면적으로 보기보다는 변화나 과정으로 보는 개념이다.
․ 발달단계이론에서 보면, 어떤 발달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발달과제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함으로써 그 다음 단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이 정상적인 성숙을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 예) 에릭슨(Erikson)의 성격발달에 대한 점성원리
기능수행이 정상
․ 어떤 사람이 약간의 신체적인 고통이 있어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데 커다란 장애가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정상으로 보는 것이다.

(2) 정상의 반대 개념인 이상행동
① 통계적 기준으로부터 이탈된 행동이다.
② 사회적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 용인될 수 없는 행동이다.
③ 주관적 불편감에 대한 자각증상(경험하고 있는 심리적, 정신적 갈등)이다.
④ 타인의 판단에 따른 부적응 행동 즉, 상식적 기준에 벗어난 행동 (①~④ 데이비슨과 닐의 이상행동의 판별 기준)이다.
⑤ 심리학적 평가나 정신과적 진단에 따른 이상행동이다.
※ 정상과 이상은 상호 비교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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